저는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코로나19로 학교도 가지 못하게 되었고 학원도 너무 자주 쉬게 되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독서할 시간은 늘어난 것은 너무도 즐겁고 좋습니다.
 
최근에 읽은 책에 군자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군자는 아무도 보지 않더라도 흐트러짐 없이 묵묵하고 반듯하게 행동했다고 합니다.
 
지금 저에게 딱 필요한 이야기였고 저도 군자처럼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루하루 계획한데로 지켜내려고 노력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학교에 가고 학원에 가던 시간처럼 친구들을 만나지 못해 재미는 없지만 혼자 세운 약속을 지켜내고 있는 저를 보면 뿌듯하고 기분이 행복하기도 합니다.
 
이번 상반기 영어독서왕은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시간이 많으면 집중이 더 어렵기도 하는데 날마다 세운 목표만큼은 해내려고 하였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욱 어려운 책에 도전하지 않은 것은 약간 후회가 되지만 대상에 성공했다는 점에 기쁩니다. 앞으로도 묵묵히 저는 저의 계획을 실천하는 개미 같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